팡맹이의 하루

1월 둘째날 이야기|짝꿍이 만들어준 짜파게티&계란간장밥|생리전증후군|집콕

돌팔맹이 2022. 1. 3. 10:09


쉬는 날에도 아침 7, 8시에 일어나는 내가
웬일로 오전 10시에 눈을 떴다

한 자세로 오래 누워있었는지
오랜만에 허리가 쑤시고 아팠다


짝꿍이 만들어준 짜파게티 먹고 나니까
왜이렇게 또 졸린 거야?

쇼파에 누워서 자다가 짝꿍이 자세가 불편하니까
침대에 가서 자라며 깨웠다

짝꿍의 인도에 따라 침대로 가서 누웠더니
짝꿍도 따라서 옆에 누웠다

1시 50분 넘어서 잤는데 일어나보니까 4시가 넘었다

자세가 안 좋았나? 목덜미, 승모근이 쭉 쑤셔오면서
두통이 동반되었다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었다


짝꿍이 앉아있던 자리 ㅋㅋ 푹- 꺼진 게 너무 웃겨서 찍었다


오후 4-5시까지 쭉 실내에만 있어서 그런지
기운이 쭉 빠지고 속이 꽉 막힌 느낌이 들어서
짝꿍이랑 얼른 산책에 나갔다

바깥 바람 쐬니까 컨디션이 좀 살아나는 것 같았다


큐앤씨에서 사온 호빵을 돌려서 저녁 에피타이저로 짝꿍이랑 같이 먹었다


짝꿍이 만들고 있는 스크램블에그가 맛나보인다
윤기가 조ㅑ르르릐릐


짝꿍이 만들어준 계란간장밥
아주우 맛있었다 진심으로

착한 내 짝꿍♡


메니큐어 발라달라고 했더니

내가!?!??!!

이런 반응을 보이더니만
어느새 집중하고 있는 짝꿍 ㅋㅋㅋㅋ


못난이 발고락에도 시뻘건 메니큐아를 발라주어따


밥을 너무 많이 먹었나, 메니큐어 냄새 때문에 그런가
속이 약간 울렁거리고 두통이 조금씩 심해졌다
오랜만에 왜 이럴까 생각하는 중에 아니나 다를까, 그날이 되어버렸다

그럼 그렇지, 아무 이유 없이 이렇게 두통이 올 리가 없지

생리전증후군 진짜 오랜만에 겪어본다
아침에 늦게까지 잔 것도, 낮잠을 잔 것도,
머리가 아팠던 것도, 어깨가 쑤셨던 것도, 속이 느끼한 것도 다 이유가 있었네


내 간식으로 담아줄 사과 자르고 있는 짝꿍


야무지게 고무줄까지 해서 내 도시락을 싸놨다 ㅋㅋ
스윗한 내 짝꿍♥


언제나처럼 평범하고 건강한 하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