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도 식중독을 조심하자☆ (근데 어떻게 조심해야됨...?) ※ 글 더러움 주의
겨울이 끝나가는 이 시점에서
식중독에 걸렸다는 사실 ^ㅠㅇ
22일
점심에는 초밥을, 저녁 마라탕을 먹었다
마라탕 먹고 배가 무지 불렀는데
전날 먹다남은 배라와 강냉이를 우걱우걱 먹었다
안 배고픈데 그냥 뭐가 막 먹고싶었다 (화근)
23일
새벽부터 메스꺼움 & 아침에 헛구역질 여러번
출근길에는
아침보다 속이 좀 나아진 것 같다가도
위가 꽉 막힌 듯 또 안 좋아져서
지하철 화장실을 2번이나 들렀다
막상 헛구역질을 해도 구토는 안 나왔지만
헛구역질을 하면 좀 나아지는 느낌이었다
출근해서는 속이 많이 나아진 듯 했는데
점심도 못 먹겠고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
12시반쯤 조퇴를 했다
집에 와서 2시간 정도 자고 일어났는데
속이 안 좋아서 오후 5시에 구토를 했다
마라탕이 그대로 나왔다
눈가 실핏줄이 터져 울긋불긋 했다
8시에 한 번 더 구토를 했다
마라탕이 마저 나왔다
눈가 울긋불긋함이 더 심해졌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짝꿍이 약국에서 약 사다줬는데
물 조차도 마시기 힘들어서 약을 못 먹었다
일절 금식
이날 점심까지는 속이 점차 나아지는 듯 했는데
저녁부터 구토에 속이 계속 안 좋아서 힘들었다
24일
아침에 부장께 상태를 얘기하고 병가를 냈다
바로 병원에 가서 9시 40분부터 2시간짜리 수액을 맞았다
수액 맞고 나니 메스꺼움이 싹 사라졌다
그 이후로 속이 꽉 막힌 느낌이나 메스꺼움이 아예 사라졌다
의사선생님이 나의 배를 두들겨보시더니
단순 급체가 아닌 식중독 이라고 하셨다
점심&저녁은 흰죽으로 먹고
식후에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도 먹었다
오전에 수액 맞고나서 컨디션이 돌아온 것 같다
ㅡ
초밥 같이 먹은 동료들 모두 멀쩡,
마라탕 같이 먹은 짝꿍 멀쩡...
나만 아퍼 나만~~~
배라+강냉이 먹을 때 좀 오바스럽다고 느끼긴 했는데
그게 아다리가 안 맞았나봄
앞으로 더 조심해야지

구토 및 체함에는 수액!! 수액이 직빵인 걸 배웠다
앞으로 (물론 이럴 일이 없어야겠지만)
소화 안 되고 구토할 때는 안산윤내과 가서 수액 맞아야지
으휴 지겨워라

